[충청 정당별 판세분석] "끝까지 안심 금물"… 막판까지 수싸움 치열

육종천 기자,김동근 기자,곽우석 기자,정민지 기자 2024. 3.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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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여야 각 당이 우세 또는 경합 지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선거 막판까지 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은 당초 갑·을 2석 모두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동남4군(보은·옥청·영동·괴산)은 당선파티 논란 등이 변수지만,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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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 기획] 민주·국힘, 우세·경합지역 분류
대전·세종 등 다수가 혼전 양상
양당 모두 충남 11석 석권 자신
대전일보DB

제22대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여야 각 당이 우세 또는 경합 지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선거 막판까지 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서 동구(장철민)와 서구을(박범계), 유성구갑(조승래), 유성구을(황정아) 등 현역 3명과 영입인재 출마 지역을 우세로 점치고 있다. 서구갑(장종태)과 대덕구(박정현)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유일하게 중구(박용갑)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 특성상 경합 지역으로 점쳤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부분 지역구를 경합 또는 경합열세로 전망했다. 동구(윤창현)와 중구(이은권), 서구을(양홍규)은 경합, 서구갑(조수연)과 대덕구(박경호)를 경합열세로 전망했다. 유성구갑(윤소식)과 유성구을(이상민)은 열세로 분류했다.

세종의 경우 세종갑은 혼전, 세종을은 민주당 우세가 예상된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세종은 당초 갑·을 2석 모두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세종갑에서 민주당의 '이영선 후보 공천 취소'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선거판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간 양자구도로 판도가 재편된 가운데, 민주당 성향 야권으로 분류되는 김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가 관심사다. 세종을은 민주당 강준현 후보가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은 양당 모두 기존 의석(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을 바탕으로 '11개 선거구' 석권을 최대 목표치로 삼았다.

민주당은 강세인 천안갑(문진석)·을(이재관)·병(이정문), 아산을(강훈식), 당진(어기구), 논산·계룡·금산(황명선) 외에 열세지역에서도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민의힘도 공주·부여·청양(정진석), 보령·서천(장동혁), 아산갑(김영석), 서산·태안(성일종), 홍성·예산(강승규) 수성을 전제로 천안·아산, 당진(정용선)을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다.

충북은 청주 4개 선거구와 비 청주 4개 선거구로 총 8개 선거구다.

청주지역 선거구는 민주 우세 2, 경합 1, 국민의힘 우세 1곳으로 분류된다. 나머지 4개 지역은 경합 3, 국민의힘 우세 1곳으로 전망된다.

청주상당과 민주당 텃밭인 청주흥덕은 민주당 우세가 점쳐진다. 청주청원은 치열한 박빙 양상으로 격전지로 꼽힌다. 청주서원은 국민의힘 우세가 점쳐진다.

청주상당은 민주당 이강일 후보-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청주흥덕은 민주당 이연희 후보-국민의힘 김동원 후보, 청주청원은 민주당 송재봉 후보-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청주서원은 민주당 이광희 후보-국민의힘 김진모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출마한 충주는 막판까지 혼전이 예상된다. 제천·단양 역시 절대강자가 보이지 않는다. 제천·단양은 민주당 이경용 후보와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나섰다.

'검경대결' 구도가 형성된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서로 수성과 탈환을 외치며 경합이 예상된다. 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간 경쟁 구도다. 동남4군(보은·옥청·영동·괴산)은 당선파티 논란 등이 변수지만,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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