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여야 후보들, TV 토론회서 지역 현안 설전

김동근 기자,정민지 기자,조은솔 기자,이태희 기자 2024. 3. 31.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리를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주말 후보들은 TV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TJB대전방송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선 장종태 민주당 후보와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안필용 새로운미래 후보, 유지곤 무소속 후보 등이 '원도심 서구갑 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 충청권 메가시티 접근 방식 두고 설전…CTX-a 노선 화두
대전 서구갑 원도심 발전 방안 이견…산단조성·창업 일자리 조성 등
유성구을 R&D 예산 두고 신경전…유성구갑 대전교도소 대치
충남 홍성군·예산군, '대통령시계-천안도지사' 날선 공방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소식 국민의힘 후보가 31일 방송된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대전 KBS 캡처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승리를 위한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주말 후보들은 TV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전 동구는 충청권 메가시티 접근 방식 대해 설전을 펼쳤고, 서구갑에선 원도심 발전 방안을 각자 피력했다. 유성구갑·유성구을은 각각 공약이행률과 R&D 예산 삭감을 두고 맞붙었고, 충남 홍성·예산에선 서로를 향해 '대통령시계'와 '천안도지사'을 들이대며 공방을 이어갔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는 31일 대전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접근 방법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충청권 주자들의 공약인 CTX-a(알파)에 대해 "스스로 동구가 발전한 뒤 (인근 지자체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결 자체가 엄청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후보는 "남쪽 지역에서 세종에 가려면 오송을 거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CTX-a 연결 시 대전역을 통해 갈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대전역이, 즉 동구가 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조승래 민주당 후보와 윤소식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대전KBS 토론회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지난해 대전참여연대가 발표한 (조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18%였다"고 질타하자, 조 후보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공약 이행률(81.8%)을 언급하며 "자료를 업데이트 하시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여야를 막론한 지도부의 언행 논란에 대해서도 공격을 주고받았으며, 특히 선거구 최대 쟁점인 대전교도소 이전에 대해서도 대치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TJB대전방송 서구갑 후보자 토론회에선 장종태 민주당 후보와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안필용 새로운미래 후보, 유지곤 무소속 후보 등이 '원도심 서구갑 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장 후보는 도마역 환승역 지선 반영 등을 주장했고, 조 후보는 호남선 지하화를 통한 디지털 첨단산단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안 후보는 산단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및 교통환경 변경 등을, 유 후보는 대전을 창업 일자리 도시로 바꾸겠다고 각각 강조했다.

같은 날 대전KBS에서 열린 유성구을 후보자 토론회에선 황정아 민주당 후보와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 김찬훈 새로운미래 후보 등 3명이 R&D 예산 삭감 책임 소재에 대해 난타전을 이어갔다.

황 후보는 "이 후보는 R&D 삭감에 '여야 모두 책임이 있다'고 하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R&D 예산이 4조 6000억 원이나 삭감되니 결국 남 탓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일차적으로 정부·여당에 책임이 있지만, 이를 최종적으로 합의·처리한 민주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내년도 예산은 전부 복원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예산군에 출마하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와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는 31일 TJB대전방송 토론회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강 후보는 "도지사로 재직 당시 내포에 유치하기로 한 국제컨벤션센터 등 기관·시설들이 다 천안으로 갔다고 한다. 그래서 '천안도지사'라는 의견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고, 양 후보는 "자당 소속 홍문표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대통령 시계 1만여 개 살포 의혹 등 수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는 강 후보에 대해 철저한 검증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사실을 들었다"고 반격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