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 확대 ‘만능통장’ ISA 가입자 500만 명 돌파

최승희 기자 2024. 3. 31.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확대를 발표하면서 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51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ISA는 2021년 2월 투자중개형 도입과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이 개설하면서 총 가입자 수의 80.4%를 차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에 12만 이상 증가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확대를 발표하면서 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51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3월 출시 이후 8년 만이다. 가입 금액은 총 25조3604억 원이 모였다. ISA는 2021년 2월 투자중개형 도입과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지난 1월 한 달에만 약 12만7000명이 가입했다. 2020년 말과 비교하면 총 가입자 수는 2.6배, 총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탁·일임형은 대폭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크게 늘어났다. 중개형은 가입자가 주식 채권 펀드 ELS 등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방식이며, 신탁형은 여기서 주식과 채권은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일임형은 금융사가 만들어놓은 투자성향 모델을 선택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신탁형은 127만1000명, 일임형은 12만200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각각 60.1%, 44% 감소했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이 개설하면서 총 가입자 수의 80.4%를 차지한다.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개형 ISA의 대부분은 주식(48%)과 ETF(23%)로 운용되며, 다음으로 예·적금이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의 비중은 7%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가입이 늘었으며,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말 6.4%였던 20대 가입자 비중은 지난달 기준 16.4%로 나타나 10%포인트 늘어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2030세대 가입자는 남성, 4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가 많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