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 확대 ‘만능통장’ ISA 가입자 5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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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확대를 발표하면서 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51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ISA는 2021년 2월 투자중개형 도입과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이 개설하면서 총 가입자 수의 80.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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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확대를 발표하면서 ISA 가입자 수가 출시 8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가 51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3월 출시 이후 8년 만이다. 가입 금액은 총 25조3604억 원이 모였다. ISA는 2021년 2월 투자중개형 도입과 최근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발표로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지난 1월 한 달에만 약 12만7000명이 가입했다. 2020년 말과 비교하면 총 가입자 수는 2.6배, 총 가입금액은 3.9배 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신탁·일임형은 대폭 감소한 반면 중개형은 크게 늘어났다. 중개형은 가입자가 주식 채권 펀드 ELS 등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방식이며, 신탁형은 여기서 주식과 채권은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일임형은 금융사가 만들어놓은 투자성향 모델을 선택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신탁형은 127만1000명, 일임형은 12만200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각각 60.1%, 44% 감소했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411만5000명이 개설하면서 총 가입자 수의 80.4%를 차지한다.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개형 ISA의 대부분은 주식(48%)과 ETF(23%)로 운용되며, 다음으로 예·적금이 10%를 차지한다.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의 비중은 7%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가입이 늘었으며,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20년 말 6.4%였던 20대 가입자 비중은 지난달 기준 16.4%로 나타나 10%포인트 늘어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2030세대 가입자는 남성, 4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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