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는 정답보다 '나만의 답' 찾는 곳'[실리콘밸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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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기술 혁명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세엽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 북미사무소장(사진)이 생각하는 실리콘밸리의 특징이다.
김 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북미사무소를 설립했다"라며 "미국 시장에 전기차 주요 부품 기업들 수출하는 기업들은 미국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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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전환시대
美·韓 기업간의 글로벌 협력 위해
국제공동 연구개발 온 힘 쏟을 것
국내 車부품기업 해외진출 지원…모빌리티 산업 싱크탱크 역할하고파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실리콘밸리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기술 혁명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세엽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 북미사무소장(사진)이 생각하는 실리콘밸리의 특징이다.
김 소장은 "실리콘밸리는 '정답(Right Answer)'이 아닌 '나만의 답(Good Answer)'을 찾는 문화가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은 소속된 기업의 비전에 맞게 자신만의 가치, 역할, 스토리를 창조하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은 엔지니어 한명 한명이 주어진 일을 하는 것에 더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나만의 답을 찾고자 문제에 접근하는 기획자 마인드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초대 북미사무소장으로 부임했다. 김 소장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해가는 시점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미래차 전환을 위한 여러 정책을 발굴하고 중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기획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김 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북미사무소를 설립했다"라며 "미국 시장에 전기차 주요 부품 기업들 수출하는 기업들은 미국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여전하며 미 대선으로 인한 모빌리티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전기차 경쟁에서 선두에 서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자율주행 기능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북미사무소는 1인 사무소이지만 김 소장의 실력으로 국내 기업의 부품을 미국 전기차 기업에 납품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또 국내 부품사의 북미 거점사무소 개소도 지원했다. 특히 국내 부품기업들이 최근 미래차 트렌드에 맞게 영문제안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코칭하는 등 성과를 냈다.
김 소장은 최근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부상한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위해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를 비롯해 UC버클리대, UC데이비스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중이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미래차 분야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것도 진행중이다.
김 소장은 남은 임기동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한국 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북미사무소가 국내 부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자동차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산업 분석·전망 등 모빌리티 산업의 싱크탱크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모빌리티 산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공공 기관이 없는데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 'CAR(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과 같은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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