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이어 개원의도 진료 축소…내일부터 '주 40시간' 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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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한 의과대학 교수들이 4월부터 진료를 축소하기로 예고한 데 이어 개원의도 주 40시간으로 단축 진료에 나서며 진료 축소에 동참키로 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다음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서 말한 것처럼 대학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다"며 "(의사 회원들에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제안을 했는데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하는 방향으로 진료를 축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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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원 규모 포함해 원점서 재논의하자"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다음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서 말한 것처럼 대학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다”며 “(의사 회원들에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제안을 했는데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하는 방향으로 진료를 축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의가 참여할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고,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주 40시간 진료’라는 것에 의견이 많이 모아졌다”며 “개원의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참여 규모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자발적인 단계에서 진행이 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참여 규모가) 확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대 교수들이 4월부터 외래 진료를 축소하겠다고 결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학 교수들이 주 2회 이상 당직을 서고 있기 때문에 외래 진료가 많은 과에서는 진료를 계속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물리적으로도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줄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진료 축소를 막고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시 한 번 “증원 규모를 포함한 원점 재논의”를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감원이 됐든 증원이 됐든 이 근거에 대해 정확하게 논의를 하려면 굉장히 많은 전문가와 임상 의사들이 참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호 (dew90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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