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눈물도르' 가린 결과... '2번 운 건' 수원삼성이었다[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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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를 가장 아쉽게 마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올해 K리그2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수원은 31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 경기 전까지 수원 2승1패, 부산 1승2패로 아쉬웠기에 리그 초반 기세 회복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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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시즌 K리그를 가장 아쉽게 마친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올해 K리그2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다시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는 다짐 속에 시작된 두 팀의 맞대결은 '수원의 눈물'로 끝났다.
수원은 31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4경기 동안 2승2패다.
K리그1(1부리그) 4회 우승, FA컵 5회 우승(최다 공동 1위)의 '축구 명가' 수원 삼성. 하지만 2022시즌 겨우 K리그2(2부리그) 강등을 면한 데 이어, 2023시즌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정규리그 38경기의 절반인 19경기를 치른 시점에 고작 2승(3무14패)에 그친 '압도적 꼴찌'였다.
부진 속에 이병근, 김병수 감독을 연달아 경질한 수원 삼성은 지난해 9월, 현역 선수로 뛰고 있던 염기훈을 감독대행에 앉혔다. 사상 최초의 선수 겸 감독 부임. 수원 삼성은 '초보 감독' 염기훈 체제에서 시즌 막바지에 수원FC와 FC서울을 연달아 꺾으며 잔류 희망을 살리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 38라운드에서 강원FC를 꺾지 못하고 최하위(12위) 자동강등을 확정했다. '축구 명가'의 새드 엔딩이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순간에 눈물을 흘린 것은 부산도 마찬가지였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이 풀시즌을 지휘하는 첫해인 2023년,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달렸다. 그 결과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기고 20승9무5패의 K리그2 1위를 유지하며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으로 다음 시즌 K리그1에 자동 승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산은 두 경기에서 1무1패를 거둬 김천 상무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이어진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3-1로 이기고도 2차전 1-5 대패 때문에 합산 4-6으로 밀려 2024시즌도 K리그2에서 보내게 됐다.
승격에 누구보다 목마른 두 팀이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이 경기 전까지 수원 2승1패, 부산 1승2패로 아쉬웠기에 리그 초반 기세 회복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했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하고 부산이 역습하는 흐름이 반복되던 와중, 원정팀 부산의 한방이 터졌다. 전반 23분 부산의 오른쪽 크로스가 수원 문전을 그대로 지나쳤지만 부산 외국인 미드필더 로페즈가 왼쪽에서 이를 잡아 문전에 다시 왼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페신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부산에 리드를 안겼다.
수원은 동점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전반 36분 수원 공격수 김현이 구상민 부산 골키퍼가 놓친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에 무릎 꿇었다.
수원 팬들은 끝까지 응원가를 목 놓아 불렀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잘 버틴 부산이 쉽지 않았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돌아가게 됐다.
지난 시즌 '새드 엔딩'의 두 주인공이 이날은 정반대의 운명을 맞이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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