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치의학연구원을 부산으로

이병욱 기자 2024. 3. 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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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임플란트 발상지'로 여겨지는 부산에 연구원을 유치해 관련 치의학 산업은 물론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개발된 곳으 치의학연구원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연구원이 유치되면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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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치과의사회 공모 앞두고 본격 유치전 돌입
'임플란트 발상지' 등 강점 앞세워 전방위 활동
유치되면 관광 마이스 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임플란트 발상지’로 여겨지는 부산에 연구원을 유치해 관련 치의학 산업은 물론 지역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국립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지난 30일과 31일 벡스코에서 ‘2024 부산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BDEX 2024)’를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대만 레바논 등 해외 치의학 전문가 1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첨단 치과 기자재 전시회 등과 함께 국립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이다. 의학·한의학 연구기관은 서울과 대전 제주 등에 이미 설립됐으나 치의학연구원은 없다. 지난해 12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부산을 비롯해 충남(천안) 대구 광주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은 치의학 및 치과 의료산업 인프라가 풍부하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내세운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2017년부터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국민 서명운동에도 들어갔다. 2016년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치의학산업팀을 신설한 시도 힘을 보탠다.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은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개발된 곳으 치의학연구원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연구원이 유치되면 관광·마이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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