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승 4패→2연승 질주, 키움 "헤이수스 완벽투, 팬들 덕분에 승리했다"

박연준 기자 2024. 3.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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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와 홈 경기 8-4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헤이수스가 이전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완벽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1회 3번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시즌 2호 홈런이자, 팀의 선취점을 가져오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에도 김휘집의 만루홈런과 곧바로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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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헤이수스가 제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와 홈 경기 8-4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2연승을 질주, 시즌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다. 헤이수스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7삼진 완벽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 투구) 경기를 그려냈다.

또 총 85개를 던지며 최고 152km의 직구 27개와 투심 패스트볼 25개 체인지업 13개 슬라이더 12개 커브 5개 커터 2개를 고루 던졌다.

앞서 헤이수스는 직전 등판 경기인 지난 26일 창원 NC전에서 3.1이닝 5실점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투구는 완벽했다. 경기가 끝난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헤이수스가 이전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완벽투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포수 김재현과 호흡도 좋았고,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7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키움은 홈런포로 웃음을 지었다. 1회 3번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시즌 2호 홈런이자, 팀의 선취점을 가져오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7회에도 김휘집의 만루홈런과 곧바로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김휘집의 이날 만루홈런은 개인통산 2번째 싹쓸이 홈런이었다. 개인 첫 만루홈런은 2021년 7월 5일 수원 KT전. 특히 김휘집-송성문의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통 틀어서 첫번째, 통산 1117번째 기록이다. 

홍원기 감독은 "1회 김혜성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4회 김재현의 도루저지가 넘어갈 뻔한 흐름을 끊었고, 7회 김휘집의 만루홈런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홍원기 감독은 "팬분들께서 주말동안 큰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키움은 오는 4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홈 잠실로 돌아가 NC 다이노스와 만난다.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키움 홈 팬들.

#31일 키움 투수진 성적

키움 헤이수스 7이닝 무실점-전준표 1이닝 무실점-김연주 0이닝 3실점-김동혁 1이닝 1실점 

 

사진=키움 히어로즈, 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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