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바이든?… 트럼프 합성사진 올려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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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연일 비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의 납치된 것 같은 합성 이미지를 온라인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영상은 도로를 달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차량 행렬을 찍은 것으로 차량 중 하나의 후면에는 마치 바이든이 묶인 채로 트렁크에 실린 것처럼 보이는 합성 사진이 붙어있다.
트럼프는 이미 수년 전부터 바이든이 '부패한 조' 라고 부르며 SNS를 통한 비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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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3월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세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20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3월 28일 뉴욕주 롱아일랜드'라는 설명이 붙어있었다. 영상은 도로를 달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차량 행렬을 찍은 것으로 차량 중 하나의 후면에는 마치 바이든이 묶인 채로 트렁크에 실린 것처럼 보이는 합성 사진이 붙어있다.
트럼프는 이미 수년 전부터 바이든이 '부패한 조' 라고 부르며 SNS를 통한 비방을 이어갔다. 트럼프는 3월 28일 당일 미 뉴욕주 나소카운티를 방문해 3월 25일 숨진 경찰관 조너선 딜러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딜러는 3월 25일 뉴욕시 퀸스 로커웨이에서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다 뒷좌석에 앉아있던 강도 및 마약 판매 전과자에게 총을 맞아 숨졌다. 트럼프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범죄자들이) 뭔가를 배우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법적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마이클 타일러 홍보국장은 트럼프의 영상 공개 당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2021년 1월 미 의회 난동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일상적으로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그 사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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