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판세…막말·투표율·제3지대 등 변수

이은정 2024. 3. 3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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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총선까지 남은 날은 이제 열흘이지만, 여야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판세가 요동칠 만한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선거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변수, 어떤 게 있는지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떤 후보를 22대 국회에 보내느냐, 유권자에게 남은 고민의 시간은 이제 단 열흘.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판세를 뒤흔들 만한 변수는 아직 남았습니다.

여야 모두 후보자들에게 거듭 당부하고 있는 건 '입 단속'입니다.

공식 유세 기간 마이크를 잡을 일이 많아지면서 불거질 수 있는 막말이나 독설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채널 '이재명')>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아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투표율을 둘러싼 유불리 해석도 갈립니다.

'정권 심판론'을 띄우고 있는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투표율이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강경 보수층을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역시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가리지 않고 참여해달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희가 반드시 걱정하시지 않게 챙길 것입니다. 그러니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무조건 투표장에 가십시오."

'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운 제3지대 변수도 주목해야 합니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최소 한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선권은 아니더라도 접전지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요동치는 판세 속에 작은 실책 하나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총선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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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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