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로…10대에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김기현 기자 2024. 3. 31.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10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수원지법 정성종 판사는 31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 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한 뒤 그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전날(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범죄 사실 중대…도망 염려"
수원법원종합청사. 2019.5.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10대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다.

수원지법 정성종 판사는 31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소명된 범죄 사실이 중대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25분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B 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B 군은 A 씨 바로 윗집에 거주하는 이웃으로, A 씨는 B 군과 층간소음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 군은 A 씨 주거지에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과거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B 군은 의식은 있으나 등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역시 팔 부위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B 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한 뒤 그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전날(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 씨가 구속된 만큼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