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집권당 어려운 상황…의정 충돌, 선거 전에는 풀려야"

김지영 2024. 3.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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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매년 5년간 '의대 2천 명 증원'을 놓고 불거진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여러 가지 해법이 제시가 됐다"며 "조금 기다려 보자"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3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4·10 총선 전 의정 갈등이 풀릴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 "네. 그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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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MBN 출연
“전 후반 끝나고 오버타임 들어가, 정말 잘해야”
“‘마피아 부인’ 반박 많아, 범법 행위 용납되는 건 아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했다. / 사진=MBN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매년 5년간 ‘의대 2천 명 증원’을 놓고 불거진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여러 가지 해법이 제시가 됐다”며 “조금 기다려 보자”고 말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3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4·10 총선 전 의정 갈등이 풀릴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 “네. 그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총선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 위원장은 민심 흐름에 대해 “우선 경제가 그렇게 좋지 않기 때문에 지금 집권당이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 사진=MBN


특히 주요 의제로 뽑히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학교수이자 의사로서) 제가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에 당이나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얘기할 권한이 없다”면서도 “저도 내부에서 외부로 얘기를 못 하지만 어떤 의견을 잘 전달했다. 저는 아주 좀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전 후반전 끝났고 지금 오버타임에 들어갔다. 이제 정말 잘해야 한다”며 “서민 정책과 여러 가지 이슈화된 것을 잠재우고 안심시켜야 한다. 또 튼튼한 사상과 어떤 생각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건지 로드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단호한 조치가 있어야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그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많은 반박을 받았다. 범법 행위는 내가 하든 제 아내가 하든 제 애가 하든 용납이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김 여사 의혹이) 범법 행위는 아니지만 지금 거기에 머물러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흐른 말로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가 좀 재미있고 좀 농담도 하고 그럴 수 있어야 하는데 보니까 굉장히 경직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조국혁신당 돌풍에 관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 사진=MBN


인 위원장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국민의미래 지지율 턱밑까지 추격한 데 대해 “사람들이 정치에 지쳤다. 짜증스러우니까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조국혁신당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을 거론하며 “너무나 모순덩어리”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가) ‘정권을 끌어 내리겠다’ 하는데 막아야 한다”며 “무정부주의자나 할 민주주의를 완전히 위협하는 말과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국민의힘-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밝히고 있다. / 사진=MBN


수도권 승패 당락을 위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변화와 통합, 희생을 혁신위원장으로서 주장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과 제가) 투톱 얘기가 나오는데 천만에요”라며 “논의는 아마 한 장관님께서 해야 하고 원칙적으로는 누구든지 도와준다고 하면 도움을 받고 싶어 하지만 그 권한은 제 권한 밖”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여야 총선 지형을 보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하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해봐야 한다”며 “독선과 의회 독재를 이제 바꿀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굉장히 낮은 자세로 그리고 다양성을 듣겠다”며 “변치 않고, 물들지 않고 저와 우리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들이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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