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승만 유언 인용 "자유 주셨으니 종의 멍에 메지말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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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활절을 맞아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 인사에서 "저와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게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분들에게 힘을 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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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활절을 맞아 "저와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 인사에서 "저와 정부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서실 수 있게 따뜻하게 보살피고 이분들에게 힘을 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이 점차 극단으로 치닫고, 북한의 위협과 국제 정세 위협으로 나라 밖 사정도 밝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 모두 부활의 참뜻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0년 동안 한국 교회는 우리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눈물의 기도와 아낌없는 헌신으로 새롭게 일어설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유언으로 남긴 성경 갈라디아 5장1절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말로 마무리 인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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