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개 지구 산업 구성···‘기회발전특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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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첨단전략산업(서부권)', '청정에너지(동부권)', '문화콘텐츠(연계권)' 등 3개 지구를 구성, 지방시대 성공모델 창출을 견인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2년 12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시작으로 시군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후보지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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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도에 따르면 상한 면적 200만 평 중 131만 평을 올해 우선 신청하고, 3개 지구 확장성과 신 산업 수요를 고려해 내년에 추가로 신청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2년 12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전담팀(TF) 구성을 시작으로 시군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어 후보지에 대해 입지, 수요기업, 산업현황 등 사전 조사를 하는 등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 기회발전특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통해 최종 3개 지구, 6개 산업을 확정했다. 27개 앵커기업과 19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하는 등 기업 유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확정한 6개 산업은 △해상풍력(목포·해남 16만 평, 2개사) △반도체 및 항공정비(무안 9만 평, 8개사) △데이터센터(해남 20만 평, SPC) △광양만권 이차전지(광양·여수·순천 47만 평, 8개사) △수소산업 클러스터(여수 34만 평, 5개사) △문화콘텐츠(순천 5만 평, 3개사)다.
전남도는 발굴한 6개 산업을 기반으로 권역별로 에너지원, 산업(생산), 물류를 연결한 밸류체인을 구성해 3개 지구를 구성했다.
서부권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설계·생산 및 데이터센터를 육성하고,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수출하며, 동부권은 수소를 기반으로 이차전지를 육성해 광양항을 통해 수출한다는 것이다. 또 문화콘텐츠를 집중 육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양 지역을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기업지원을 위해 세제(취득·재산세), 재정(투자유치보조금·특별지원금 등), 정주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도 고심 중이다. 특히 특구에 참여하는 기업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활동을 영위할 투자 환경 제공을 위해 기업과 협력, 규제 특례를 지속 발굴·건의할 계획이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시대를 견인할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난 1년간 준비에 온 힘을 다했다”며 “이번에 신청한 모든 지구가 특구로 지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전남)|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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