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잉글랜드 국대 출신 MF, 팬들에게 ‘쓸모없다’ 비판받은 뒤 ‘가운뎃손가락’ 들었다

주대은 2024. 3.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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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팬들에게 욕설을 했다.

웨스트햄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3-4로 패배했다.

필립스는 웨스트햄 데뷔전이었던 22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필립스의 웨스트햄 소속 두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실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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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가 팬들에게 욕설을 했다.

웨스트햄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3-4로 패배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만에 뉴캐슬 알렉산더 이삭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바로 웨스트햄이 반격했다. 전반 21분, 전반 추가 시간 10분 득점에 성공하며 웨스트햄이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초반부터 웨스트햄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제로드 보웬의 득점이 터졌다. 웨스트햄이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뉴캐슬이 이삭과 하비 반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급기야 후반 45분엔 반스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뉴캐슬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웨스트햄 팬들의 분노했다. 다 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놓쳤다는 이야기였다. 팬들은 선수단 버스 앞에서 야유를 퍼부었다. 이날 교체로 투입된 필립스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때 사건이 발생했다. 팬들이 버스에 오르는 필립스에게 ‘쓸모 없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필립스는 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손가락 욕설을 했다.

필립스는 한때 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특히 패스 능력이 좋아 ‘요크셔 피를로’라고 불리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유심히 지켜봤고 영입에 성공했다.

맨시티 입단 이후 커리어가 곤두박질쳤다. 부상과 체중 문제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포지션 경쟁자들이 빈틈없는 모습을 자랑했고,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오는 여름에 열리는 유로 2024 출전을 원했던 필립스는 이적을 모색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어렵사리 팀을 옮겼지만 부진하고 있다.

필립스는 웨스트햄 데뷔전이었던 22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당시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3분 만에 실수를 저질렀다.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결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필립스의 웨스트햄 소속 두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실수가 발생했다. 후반 39분 벤 존슨에게 패스를 받자마자 스콧 맥토미니에게 공을 뺏겼다. 이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심지어 퇴장까지 당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상대가 가진 공을 뺐다가 발을 걷어찼고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반등을 위해 이적했지만 오히려 커리어 최악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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