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마라톤대회, 마산 함성 되새기며 8000여 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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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좋은데이와 함께하는 3·15마라톤대회가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에서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인 마산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무학에서 21년째 대회 개최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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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스, 남자부 김승수·여자부 이은우 씨 우승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제31회 좋은데이와 함께하는 3·15마라톤대회가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양누리공원에서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인 마산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무학에서 21년째 대회 개최와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 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달리는 10㎞ 코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단체 참가자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참가자들은 만개한 벚꽃과 봄의 정취를 느끼며 마산만을 따라 펼쳐진 코스를 달렸다.
무학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학과 무학 협력단체가 매년 약 1억5000만 원의 대회 운영비와 행사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대회 결과 10㎞ 코스는 남자부 박홍석, 여자부 정혜진 씨, 5㎞ 코스는 남자부 김승수, 여자부 이은우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식전행사로는 해군의장대 시범 및 군악대 연주, 치어리더 무용단 공연, KPOP댄스팀 공연 등 열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NC다이노스, 돝섬, 굿데이뮤지엄 등 창원시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선거관리위원회, 경남은행, 창원해양경찰서, 스마트365치과, 한국해비타트, 써머텍스, 한국투자증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당당한방병원, 라쉬반코리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해양환경공단, 마산세무서, 줌마렐라 등 기 관 및 단체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무학 임직원으로 구성된 '좋은데이 봉사단'과 많은 단체의 자원봉사자 700여 명은 교통정리와 행사 진행을 도왔다.
또, 최재호 무학 회장과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은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3·15마라톤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다"면서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3·15마라톤대회는 1960년 독재정권에 지쳐있던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와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일어난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에 개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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