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정규리그 최종전 앞둔 LG와 삼성의 플랜

임종호 2024. 3. 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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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31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삼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상대 전적에선 LG가 4승 1패로 우세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삼성이 승리(88-86)을 챙겼다.

직전 경기서 서울 SK에 대패(62-82)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시즌 막판 LG의 상승세는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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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31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삼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열린다. 상대 전적에선 LG가 4승 1패로 우세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삼성이 승리(88-86)을 챙겼다.

치열한 2위 경쟁의 승자 LG는 현재 35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서 서울 SK에 대패(62-82)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시즌 막판 LG의 상승세는 매섭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려 한다.

반면, 삼성은 14승 39패로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다. 삼성은 이 경기를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경기 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바꾸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것과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SK 전에 경기 내용이 형편이 없어서 선수들에게 정신적으로 강하게 질타했다. 오늘은 우리 LG만의 색깔을 흐트러트리지 말자고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LG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마레이가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조 감독은 마레이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셈 마레이의) 출전 시간은 경기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플레이오프서 마레이의 출전 시간은 선택이 아니라 경기 흐름에 맡길 것이다. 마레이와도 그렇게 미팅했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달라고 했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덧붙여 그는 “(아셈) 마레이는 그만 아껴도 될 것 같다(웃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준비한 수비 시스템을 오늘 경기서 맞춰보려고 한다. 작년 플레이오프서 고참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선수들도 그걸 느낄 거다. 단기전인 만큼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간절함, 목표 의식이 뚜렷했으면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삼성 김효범 감독 대행은 “세밀하게 준비할 기간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휴식도 충분히 부여하면서 준비를 했다. 상대는 풀 전력이고 우리는 높이라는 무기가 없어서 버겁지만, 전술적으로 준비는 하고 나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삼성은 메인 외국 선수 코피 코번(211cm, C)이 결장한다.

김효범 대행은 “큰 부상은 아닌데 발목 통증이 남아있다고 해서 결장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아셈) 마레이가 정통 빅맨이다 보니 밖으로 끌어내려고 (전술적으로) 준비했다. 그동안 우리는 코피 코번이 있어서 포스트에서 도움 수비를 안 들어갔는데, 오늘은 다방면으로 도움 수비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이행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며 마레이를 경계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피하지 못한 삼성.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2월부터 5할 승률로 마무리했다. 처음 감독 대행을 맡았을 때 목표였던 선수들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는 달성한 것 같다. 두 번째는 패배 의식을 떨쳐냈다.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졌다. 그런 기세로 시즌을 처음부터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어린 선수들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게 소득이다.” 김효범 감독대행의 말이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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