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충청 順 의대진학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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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이후 강원권 의대 진학이 가장 쉬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의대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권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대 증원분의 대학별 배분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3월 27~28일 종로학원이 학부모 1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 75.5%가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지방권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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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이후 강원권 의대 진학이 가장 쉬워질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은 의대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권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 종로학원이 지역별 학생 수 통계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비교한 결과 올해 강원 지역의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 비율이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는 1만1732명인 데 반해 의대 정원은 267명에서 432명으로 6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각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강원 지역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쉬워진다는 뜻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대학이 있는 권역 소재 고등학교를 3년간 다녀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교 6년동안 해당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 이어 의대 진학이 유리한 지역은 충청(2.01%), 제주(1.64%), 대구·경북(1.62%), 호남(1.6%), 부산·울산·경남(1.36%)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지역은 고2 기준으로도 3.23%, 고1에선 3.52%로, 전국에서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 정원 비율이 가장 컸다. 중학교, 초등학교 학생 수를 고려했을 때도 강원은 부동의 1위였다. 충청은 대체로 2위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의대 진학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전 학년에 걸쳐 1% 초중반대로 6개 권역 중 가장 낮았다.
종로학원은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비수도권 중학교에 입학한 뒤 비수도권에 소재한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린 선택이다.
의대 증원분의 대학별 배분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3월 27~28일 종로학원이 학부모 1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 75.5%가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지방권 이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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