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유효 휴학' 256명 증가…누적 1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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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천793명)의 54.5%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 3,697명(중복 포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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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31일) 교육부에 따르면 29∼30일 전국 40개 의대에서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7개교 256명으로,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24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천793명)의 54.5%가 휴학계를 제출한 셈입니다.
대부분 의대에서 1학년들은 1학기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해, 실제 제출이 가능한 의대생 중 휴학계를 낸 의대생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낸 휴학계 규모를 모두 집계했는데,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 3,697명(중복 포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의 경우 이를 반려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한 만큼 의미가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지난 20일 교육부가 '2천 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를 수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수리되지 않는 단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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