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DMZ 산불 3시간여 만에 진화…피해면적 0.5ha(종합)

신관호 기자 2024. 3. 3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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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낮 강원 인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산불이 진화인력의 3시간이 넘는 대응 끝에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쯤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DMZ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산불의 최초 신고는 강원의 한 육군 모 사단 지휘통제실을 통해 이뤄졌는데, 그에 따른 발화지점은 DMZ 내 군사분계선 남방 410m지점의 산림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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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찰·군·산림당국 등 장비와 헬기 투입
건조한 대기 속 바람까지…현재까지 원인불명
31일 낮 12시14분쯤 강원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가 신고 접수 3시간46분이 흐른 오후 4시쯤 꺼졌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24.3.31/뉴스1

(인제=뉴스1) 신관호 기자 = 31일 낮 강원 인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산불이 진화인력의 3시간이 넘는 대응 끝에 진화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쯤 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DMZ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신고 접수 후 3시간46분이 흐른 오후 4시쯤 꺼졌다. 소방과 경찰, 군부대, 산림당국 등 인력 41명과 장비 18대, 헬기가 투입되면서다.

피해면적은 축구장 크기(0.714ha)의 약 70%에 달했다. 산림청 헬기로 항공에서 확인한 결과, 불에 탄 면적만 0.5ha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현장의 대기는 습도 27%로 건조한 상태였고, 초속 1.4m의 서남서풍도 불었다.

이 산불의 최초 신고는 강원의 한 육군 모 사단 지휘통제실을 통해 이뤄졌는데, 그에 따른 발화지점은 DMZ 내 군사분계선 남방 410m지점의 산림으로 추정된다. 추정 발화지점과 1.2㎞ 떨어진 곳엔 감시초소(GP)도 위치한 상황이었다.

소방은 현재까지 정확한 화인을 찾지 못했고,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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