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기 특수 톡톡히 누린 지역상권

이정호 2024. 3. 31.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FC를 상대로 강원FC의 홈경기가 열린 춘천에 많은 관중이 몰리면서 지역상권에서 스포츠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FC강원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경기가 열린 가운데 1만14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3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서울FC의 경기가 만석을 기록하며 지역상권에서는 스포츠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서울FC를 상대로 강원FC의 홈경기가 열린 춘천에 많은 관중이 몰리면서 지역상권에서 스포츠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FC강원과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홈경기가 열린 가운데 1만14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근 카페에는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손님이 찾았다. 신인철(36) 카페 대표는 “평소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매출이 5분의 1정도 느는데 오늘은 특히 폭발적으로 손님이 몰렸다”며 연신 커피를 내리기 바빴다. 서울에서 온 서울FC 팬 김소연(30)씨는 “점심은 경기장 앞 푸드트럭에서 해결했다. 저녁도 가까운 곳에 있는 닭갈비 집을 가려고 한다”며 “경기로 눈이 즐거운데 강원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품들도 많아 입도 즐거운 하루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관람에 나선 관객들과 더불어 따뜻한 날씨에 많은 이들이 봄나들이에 나서며 경기장 인근 음식점에는 평소 주말보다 20% 많은 손님이 모여들었다. 경기장 인근 닭갈비 가게 주인 A씨는(40대) “지난 홈 경기는 날이 추워 손님이 적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 축구팬뿐만 아니라 일반 손님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했고, 인근 수제버거 가게 주인 주인 구희석(42)씨는 “불경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축구 경기 같은 행사가 있는 날은 손님이 늘어 가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박찬주 회장은 “스포츠 경기로 외부 관광객 유입돼 주변상권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한다면 불경기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jeongho@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