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산 11회 결승 홈런' SSG,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삼성 5연패

김경현 기자 2024. 3. 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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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SSG 랜더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2.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전의산은 오승환과 6구 승부 끝에 133km 포크볼을 걷어올려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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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SSG 랜더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SSG는 5승 3패를 기록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2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SSG는 선발 로버트 더거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로운이 연장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전의산이 11회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2.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오승환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11회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백정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SSG가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하재훈의 안타와 오태곤, 김성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지영과 안상현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최지훈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우중간 3루타를 쳤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삼성이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맥키넌의 시즌 1호 홈런이 터지며 점수는 3-2가 됐다.

삼성은 다시 김현준과 구자욱 콤비가 힘을 냈다. 김현준의 선두타자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9회 말 삼성이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삼성은 2사 이후 맥키넌과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삼성은 10회를 오승환으로 틀어막았고, SSG는 이로운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로운은 선두타자 안주형에게 안타를 맞았다. 삼성은 곧바로 번트를 대 1사 2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동엽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김현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성윤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구자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삼성은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앞서 8회 초 에레디아의 대주자로 투입된 전의산이 11회 초 타석에 섰다. 전의산은 오승환과 6구 승부 끝에 133km 포크볼을 걷어올려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호 홈런.

11회 말에도 이로운이 마운드를 지켰고, 이로운은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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