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김설혜 2024. 3.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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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1일)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최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활절 연합예배 참석은 당선인 신분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천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은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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