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한 尹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 경청할 것"

김미경 2024. 3. 31.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31일 합동예배에 참석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합동예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부활절인 31일 합동예배에 참석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이었던 2022년 4월과 취임 이후인 지난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지난해 예배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는 함께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면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합동예배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최근 민생토론회를 하며 전국을 순회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잠시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0%대 중반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뉴시스 의뢰, 27~28일 조사, 무선 ARS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인 6주 전 조사와 견줘 7%포인트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한 61%였다. 업체 측은 "국정수행평가 하락은 의료대란,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설화에다 총선이 임박하며 정권 심판론 여론이 확산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야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42% 동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8%포인트 하락하며 34%로 동률을 이뤘다. 조사에 처음 포함된 조국혁신당은 16%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새로운미래는 3%,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순이었고, 기타정당 2%, 지지정당없음 6%다.

총선 성격으로는 정부지원론이 38%에 그쳤고, 정부견제론이 5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5%다.

김미경·한기호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