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서유리, 돈 때문에 이혼? "용산아파트 날려"…'지분사기 오열' 재조명

정빛 2024. 3. 31.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발표하면서, 과거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함께한 사업에서 사기당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유리는 30일 웹방송을 통해 "내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라고 말하고, 31일에는 자신의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 이혼을 공식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유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을 발표하면서, 과거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함께한 사업에서 사기당했다고 말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서유리는 30일 웹방송을 통해 "내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라고 말하고, 31일에는 자신의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남겨, 이혼을 공식화했다.

서유리가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지만,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은 셈이다. 그런 가운데, 이 과정에서 서유리가 "축하해달라",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등이라고 표현한 것이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혼으로 인한 아픔보다는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유리(오른쪽)이 이혼을 발표했다. 사진=서유리 계정

네티즌들은 조심스럽게 두 사람이 금전적인 문제로 헤어져, 서유리가 비교적 홀가분해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서유리가 "나 애 없고 집 있다.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다"라고 말한 바다.

이에 서유리가 남편 서병길 PD와 함께 사기 피해당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다시 언급되는 모양새다. 서유리는 2022년 남편 최 PD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 유니버스를 함께 론칭하고, 그해 3월 자체적으로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솔레어 디아망을 선보였다. 보이그룹 보이스위츠 론칭까지 알렸다.

이어 솔레어 디아망의 리더 '로나'로 데뷔한 서유리는 그해 7월 솔로 데뷔곡 '로나로나땅땅'을 발표하고, 로나유니버스 버추얼 아이돌 멤버들의 오리지널 음원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었다. 또 드라마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미술 특수효과 회사 등을 아우르는 트랜스미디어 그룹으로의 확장형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유리 라이브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갑자기 그해 11월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에서 물러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서유리는 해당 사실을 밝히면서 "20대 30대에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용산에 아파트에 있는데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한다고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나는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또 "'네 돈으로 사업하셔야죠'라고 하는데,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내 지분 다 어디 갔느냐. 나 사기당한 거야?'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얘기를 다 안 듣고 병길에게 인감 달라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라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 PD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해가 있었다. 회사 지배 구조가 개편되는 과정인데, 잠시 지분이 없어진 것일 뿐 실질적으로 같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게 맞다. 서유리가 알고 있는데 돌출 행동해서 안타깝다"라며 "용산 아파트를 날리지 않았다. 현재는 진정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대표직에서 함께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서유리의 앞날을 응원하는 반응도 상당하다. 서유리 역시 "(나는) 앞으로 벌 것이고, 능력 있고, 괜찮지 않느냐.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985년생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한 후, 2010년부터는 프리랜서 성우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최 PD는 1977년생으로, 2002년 MBC에 입사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다. 2019년 MBC 퇴사 이후에는 스튜디오드래곤으로 둥지를 옮겨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를 선보였고, 현재 애쉬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대표로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