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UAM·바이오 육성 … 지역총생산 25조 시대 개척"

송은범(song.eunbum@mk.co.kr) 2024. 3. 31.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청정바이오 산업 육성 등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확충해 지역내총생산(GRDP) 25조원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제주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산업 구조가 외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관광·감귤·건설에 편중되다 보니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대외적 경제 위험 요소를 분산시키고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우주산업, 그린수소, UAM 등 첨단기술 집약형 제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인터뷰
미래 신산업·관광 연계해
제조업 비중 10%로 상향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청정바이오 산업 육성 등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확충해 지역내총생산(GRDP) 25조원 시대를 개척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제주 경제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2022년 GRDP가 처음으로 21조원을 넘어선 만큼 이제는 담대한 목표 수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제주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산업 구조가 외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관광·감귤·건설에 편중되다 보니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대외적 경제 위험 요소를 분산시키고 산업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우주산업, 그린수소, UAM 등 첨단기술 집약형 제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신산업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은 UAM 등 부가가치를 제일 먼저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그려나가고 글로벌 도시와 경쟁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추진 정책에 대해서는 "제주도정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워케이션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제주만의 투자 인센티브까지 곁들여 신산업 관련 제조업 비중을 10%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유치에 관해서는 "기업과 투자유치는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생존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절박한 문제 인식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행정시, 관계기관, 도내 공기업과 협업해 채용 현황과 계획, 전망까지 파악하고, 도내 기업들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제주 청년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기회의 폭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산업 분야와 관련한 제조업 비중이 늘어나면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기회가 오고, 중소기업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상장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 전체 전력의 20% 가까이 책임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참여하는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SK E&S와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조천읍 북촌리 마을 풍력업체와 전력 거래계약을 체결하고 RE100 실현에 나섰다"면서 "향후 제주의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RE100 상품이 전 세계에 수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민간 우주산업, 도심항공교통, 그린수소 등 신산업 육성과 더불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담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조성하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 기업의 연구개발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송은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