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 경질유시장 `3위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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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경질유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양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KNOC)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 정유4사의 물량 기준 내수 경질유 시장 점유율은 SK에너지 29.1%, 에쓰오일 24.9%, GS칼텍스 22.6%, HD현대오일뱅크 21.7% 순이였다.
특히 에쓰오일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내수 경질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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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경질유 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양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KNOC)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 정유4사의 물량 기준 내수 경질유 시장 점유율은 SK에너지 29.1%, 에쓰오일 24.9%, GS칼텍스 22.6%, HD현대오일뱅크 21.7% 순이였다. 이번 통계에서 경질유는 휘발유, 등유, 경유 3개 유종이 대상이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020년부터 내수 시장 경질유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는 각각 지난해 점유율을 전년 대비 0.7%포인트(p), 1.3%p 끌어올렸다.
이는 두 회사가 2019년부터 알뜰주유소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내수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알뜰주유소는 내수시장 점유율의 약 7~8%를 좌지우지한다.
특히 에쓰오일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내수 경질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측은 "소매 경질유는 전체의 70% 이상을 주유소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판매망을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위 자리는 바뀌었다. GS칼텍스는 2022년 4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3위에 재진입했다.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2.7%에서 지난해 22.6%로 감소했지만 경쟁사인 HD현대오일뱅크의 점유율이 더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 점유율 3위로 오일뱅크에 앞섰지만, 2022년에는 단 0.1%p 차이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점유율 격차를 0.9%p까지 벌렸다.
같은 기간 HD현대오일뱅크의 점유율은 22.8%에서 21.7%로 줄었다. HD현대오일뱅크측은 등유와 경유 수요 감소를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주유소 매각 등 사업재편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 순위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례로 GS칼텍스의 경우 최근 약 55개 직영 주유소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각 사 모두 '내수 시장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성이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다"며 "주유소 숫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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