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전기차 5단계 '연비등급제' 시행…라벨 부착

조슬기 기자 2024. 3. 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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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연간주행 연료비 비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내일부터 전기차도 내연 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 효율에 따라 1~5등급의 기준을 매겨 표시하는 소비효율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제가 시행되며, 국내에서 팔리는 278개 전 모델이 모두 5단계로 나뉜 전기차 등급 라벨을 부착하게 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기차 등급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적은 전기로 더 멀리 갈 수 있는 고효율 전기차를 만들 수 있도록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전기 효율이 좋은 전기차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습니다.

새 제도 도입으로 국내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는 완충 후 주행가능거리와 함께 전기 1㎾h 충전으로 몇 ㎞를 갈 수 있는지 복합·도심·고속도로로 나누어 각각 표기한 라벨을 의무 부착해야 합니다.

1등급은 복합연비가 5.8㎞/㎾h 이상이며 5.7~5.0㎞/㎾h은 2등급, 4.9~4.2㎞/㎾h는 3등급, 4.1~3.4㎞/㎾h는 4등급으로 구분되며 3.3㎞/㎾h 이하는 5등급입니다.

연평균 주행거리 1만3천323㎞, 완속 충전 요금 364.5원/kWh를 기준으로 1등급과 5등급 차량의 연간 충전 요금은 각각 78만 원과 162만 원으로 약 84만 원의 차이가 납니다.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278종 중 1등급은 6종, 2등급 54종, 3등급은 73종, 4등급은 83종, 5등급은 62종입니다. 

특히, 1등급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PE), 아이오닉6 기본형 RWD 18인치, 테슬라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 21년 출시, 아이오닉6 항속형 RWD 18인치, 스마트솔루션즈 SMART EV Z, 테슬라 모델3 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 2019년 출시 등 6개 모델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고효율 전기차에 대한 업계의 기술 개발이 촉진되고 소비자의 고효율 전기차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 동향, 제도 시행성과 등을 분석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기차 보유 고객들은 모델별 에너지효율 등급 지정 현황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의 수송 통합 운영 시스템(https://min24.energy.or.kr/trans_hp/AHP/home.d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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