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2분기 경기 전망 반등…11분기 만에 최고치

김지성 기자 2024. 3.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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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습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내수 불안 요인이 기업들의 기대감을 제약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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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 개선으로 국내 제조기업들이 올해 2분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만에 최고치입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수출기업(102)과 내수기업(98) 간 체감경기 전망은 엇갈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14)는 글로벌 IT 경기 회복에 따라 생산과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K-뷰티 인기로 화장품 수요와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 업종도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배터리 핵심소재 가격 반등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전기(117)도 2분기 호조 전망이 많았습니다.

반면, 철강(92), 정유·석유화학(97)은 중국 내수 부진과 공급 확대에 따른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전망 회복이 제한됐습니다.

비금속광물(90)도 건설업 위축에 더해 유가, 연료비 인상 등 제조원가 부담으로 기준치를 밑돌았고, 조선업(95)은 홍해 리스크 장기화와 인력난, 중소 조선사 실적 저하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내수 불안 요인이 기업들의 기대감을 제약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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