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이정후 덕분에 美 유명인사… 현지방송 화면에 계속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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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53)은 아들의 활약 덕분에 미국 현지 방송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당시 미국 현지 중계를 맡은 NBC는 이정후의 타석때 이정후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종범 가족을 비췄다.
이정후가 5회 데뷔 첫 안타를 치자 이종범은 일어나 기뻐하며 기립박수를 쳤고 가족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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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일 맹타를 터뜨리고 있다. 이번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53)은 아들의 활약 덕분에 미국 현지 방송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정후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75(8타수 3안타)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이날 첫 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타구를 3개나 뽑아냈다. 이어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작렬했다.
이정후는 8회초 1사 후 톰 코스그로브의 3구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관중석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종범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주먹을 불끈쥔 채로 포효했다. 미국 현지 중계인 폭스스포츠는 이종범의 모습을 오랜 시간 화면에 담았다.
이종범은 앞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도 미국 현지 방송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 현지 중계를 맡은 NBC는 이정후의 타석때 이정후의 데뷔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이종범 가족을 비췄다.
이종범은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박수를 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5회 데뷔 첫 안타를 치자 이종범은 일어나 기뻐하며 기립박수를 쳤고 가족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 장면은 당시 매우 화제가 됐다.
한국야구의 대명사였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 이제 아들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를 접수하고 있다. 아들 덕분에 미국에서도 유명인사로 떠오른 이종범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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