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사퇴설, 말레이 내부에서 김판곤 감독을 흔드는 이가 있다

김태석 기자 2024. 3. 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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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외부에서 흔드는 세력이 있어보인다.

급기야 김 감독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급기야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긴급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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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외부에서 흔드는 세력이 있어보인다. 급기야 김 감독이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매체 <베리타 하리안>은 30일 오후(한국시각) 김 감독이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갈등 끝에 추후 3개월치 급여만 보장하면 기꺼이 떠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베리타 하리안>이 이런 기사를 내보낸 것의 배경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지난 3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D그룹 상황 때문이다. 초반 두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3월 오만을 상대했던 말레이시아는 이번에는 2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3위까지 미끄러졌다. 김 감독 처지에서는 말레이시아 사령탑 부임 후 가장 나쁜 흐름에 놓인 셈인데, 이를 두고 협회와 갈등끝에 김 감독이 결별 조건이 내걸었다는 게 <베리타 하리안>의 보도 내용이다.

말레이시아의 FIFA 랭킹을 크게 끌어올리고 40여년만의 AFC 아시안컵 본선 자력 진출했으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전서 보인 드라마틱한 경기 내용을 연출한 김 감독을 향한 지지가 큰 말레이시아 팬들에게 꽤나 충격적인 보도일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김 감독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말레이시아 축구계 내부의 텃세가 기사로 발현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을 정도다

급기야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긴급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내가 편지를 보내 말레이시아를 떠나겠다고 주장한 <베리타 하리안>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뉴스에 나오는 진술도 부정확하다. 기사를 접한 직후 하미딘 아민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에게 연락해 말레이시아에서의 임무가 끝나지 않았고 그냥 그렇게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팬들과 함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진출을 주요 목표로 삼아 계약 기간인 2025년 말까지 선수단을 지도하는데 전념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즉, 스스로 조건을 내걸며 나갈 생각이 없다는 점운 분명히 한 것이다.

김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전화 통화에서  "해당 뉴스가 나오고 말레이시아 최대 스포츠 방송 아스트로 아레나에서도 인용 보도됐다. 그래서 하미딘 회장은 물론 말레이시아 문화체육부 장관까지 연락이 왔을 정도"라며 가짜 뉴스 때문에 사건이 매우 커졌다는 점에 대해 난감해했다.  

김 감독은 이번 오만전을 준비하면서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의 추춘제 전환 이슈 때문에 개막하지 못한 것을 두고 의견을 개진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개막할 예정이라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 한 것이다. 

한편 김 감독은 현재 가족들과 모처럼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하고 있다. 5라운드 키르키즈스탄 원정 승패 여부가 매우 중요한만큼 승리 해법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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