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전여옥 애잔한 기도 “총선 이기면 편안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권준영 2024. 3. 31.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면서 "주여.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총선에서 이기게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편안히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1일 '오늘 부활을 축복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은 부활절, 냉담한지 오랜 제가 부활미사를 간다. 아는 후배가 여러 차례 간청해서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여옥 前 의원, 31일 부활절 미사 기도 소식 전하며 ‘총선 승리’ 기원
“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
“제가 신세지고 우러르는 이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게 해달라…간절히 기도드릴 것”
다른 글에선 “호남은 진정 민주당의 식민지란 말입니까?” 맹폭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여옥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이슬기·박동욱 기자>

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면서 "주여.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총선에서 이기게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편안히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1일 '오늘 부활을 축복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은 부활절, 냉담한지 오랜 제가 부활미사를 간다. 아는 후배가 여러 차례 간청해서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 친구는 제가 병이 낫기를 오랫동안 꾸준히 기도해줬다"며 "실은 그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가는 것"이라고 이날 미사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신세지고 사랑하고 우러르는 이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게 해주십시오. 간절히 기도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호남은 민주당의 식민지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선 "제 오랜 친구는 호남 출신이다. 반듯하고 깔끔하게 살아왔다"며 "이번에 고향에 갔었다더라. 간 김에 연세가 80세가 넘은 고모님들도 뵈었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치 이야기가 나오자 두 분 다 한숨을 크게 쉬시더란다"면서 "큰 고모님 말씀, '아무리 민주당이 망가져도 어떻게 이재명 호주머니 공깃돌이 돼나?'. 작은 고모님 말씀, '호남이 민주당 식민지가 됐다. 이번에는 도저히 투표 못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신경민 전 의원이 광주 상황을 전했다. '죽어도 민주당에서 죽어야지~' 왜 호남은, 광주는? 잡4범 대표에, 딸 이름으로 사기대출한 자, 24살 아들에게 30억 꼼수 증여자. 아이가 설사하면 양귀비 달여 먹이라는 엽기 후보까지"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민주당입니까? 호남은 진정 민주당의 식민지란 말입니까?"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