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전여옥 애잔한 기도 “총선 이기면 편안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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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면서 "주여.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총선에서 이기게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편안히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1일 '오늘 부활을 축복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은 부활절, 냉담한지 오랜 제가 부활미사를 간다. 아는 후배가 여러 차례 간청해서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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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
“제가 신세지고 우러르는 이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게 해달라…간절히 기도드릴 것”
다른 글에선 “호남은 진정 민주당의 식민지란 말입니까?” 맹폭
말기암 투병 중인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며 "오늘 12시 미사에 가서 뜨거운 기도를 바치려 한다"면서 "주여.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총선에서 이기게 해주세요. 그러면 제가 편안히 마무리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1일 '오늘 부활을 축복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오늘은 부활절, 냉담한지 오랜 제가 부활미사를 간다. 아는 후배가 여러 차례 간청해서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그 친구는 제가 병이 낫기를 오랫동안 꾸준히 기도해줬다"며 "실은 그게 미안하고 고마워서 가는 것"이라고 이날 미사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신세지고 사랑하고 우러르는 이들이 편안히 살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게 해주십시오. 간절히 기도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호남은 민주당의 식민지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선 "제 오랜 친구는 호남 출신이다. 반듯하고 깔끔하게 살아왔다"며 "이번에 고향에 갔었다더라. 간 김에 연세가 80세가 넘은 고모님들도 뵈었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치 이야기가 나오자 두 분 다 한숨을 크게 쉬시더란다"면서 "큰 고모님 말씀, '아무리 민주당이 망가져도 어떻게 이재명 호주머니 공깃돌이 돼나?'. 작은 고모님 말씀, '호남이 민주당 식민지가 됐다. 이번에는 도저히 투표 못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신경민 전 의원이 광주 상황을 전했다. '죽어도 민주당에서 죽어야지~' 왜 호남은, 광주는? 잡4범 대표에, 딸 이름으로 사기대출한 자, 24살 아들에게 30억 꼼수 증여자. 아이가 설사하면 양귀비 달여 먹이라는 엽기 후보까지"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민주당입니까? 호남은 진정 민주당의 식민지란 말입니까?"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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