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고도 'SON매불망' 日선수, 한일전 뛰어넘는 손흥민 인기[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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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수 입장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팀을 지게 만든 상대 팀의 주장이자 극장 결승골 득점자였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이런 상황에도 손흥민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원했다.
그의 입장에서는 하필 결승골을 넣어 팀의 승점을 날린 선수가 일본과 축구 라이벌 사이인 한국의 주장 손흥민인 것.
하지만 손흥민은 그럼에도 먼저 대화를 신청할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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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일본인 선수 입장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팀을 지게 만든 상대 팀의 주장이자 극장 결승골 득점자였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이런 상황에도 손흥민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원했다. '캡틴SON'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자정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 원톱으로 나서 88분을 뛰며 극장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앞선 쪽은 루턴 타운이었다. 전반 3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 미스를 틈타 역습에 나선 안드레스 타운센드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에 포진한 로스 바클리에게 패스를 건넸다. 바클리는 페널티박스 왼쪽에 위치한 타히트 총에게 패스했고 총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6분 토트넘 브래넌 존슨의 오른쪽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1-1 동점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의 파상 공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후반 41분, 손흥민이 빛났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역습을 전개하다 측면의 베르너에게 밀어줬다. 베르너가 박스 안 브래넌 존슨에게 패스한 것을 존슨이 뒤로 내줬고, 이를 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리그 15호골. 토트넘은 이 골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상대 팀 루턴 타운에는 일본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가 있었다. 그의 입장에서는 하필 결승골을 넣어 팀의 승점을 날린 선수가 일본과 축구 라이벌 사이인 한국의 주장 손흥민인 것.
하지만 하시오카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손흥민을 기다리다 먼저 대화를 요청했다. 심판진과 말하고 있던 손흥민은 하시오카의 접촉을 느껴 돌아봤고 이후 그의 귓속말을 들으며 소통했다.
두 선수가 입을 가리고 소통했기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하시오카가 패배 후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와 귓속말을 건넸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말했을 확률은 낮은 듯하다.
승패에 민감한 축구선수 입장에서 승점을 앗아간 상대와 경기 직후 다정하게 인사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럼에도 먼저 대화를 신청할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였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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