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희 “♥박병훈 50대 중반부터 양복매장 정리하고 놀아” (동치미)

유경상 2024. 3. 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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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성희가 남편인 배우 박병훈의 근황을 전했다.

3월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권성희는 "일한다고 유세 떨 거면 집에서 살림이나 해"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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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가수 권성희가 남편인 배우 박병훈의 근황을 전했다.

3월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권성희는 “일한다고 유세 떨 거면 집에서 살림이나 해”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성희는 남편 박병훈에게 첫 눈에 반해 9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박병훈이 왕자병이라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 새벽 두세 시까지 밤무대를 하고 귀가해도 저녁을 먹지 않고 기다릴 정도였다고 하소연했다. 일한다고 유세 떨 거면 월 100만원을 줄 테니 살림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권성희는 이혼 위기를 남편을 설득해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쪽으로 해결했다고 했다. 이어 권성희는 남편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교통사고를 들었다. 권성희는 “결혼 10년차 애도 6살이었다. 가보니 어마어마하게 큰 사고였다. 72시간 기다려 보고 소생 안 되면 죽은 거라고 할 정도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희는 “본인이 워낙 젊어서 건강해서 감기약 한 번 안 먹던 사람이라 대동맥으로 급하게 약을 투여해 살았다. 6개월 고생하고 다시 방송을 하려고 하니 얼굴이 많이 찢어져서 성형을 2번 했는데도 본인이 싫어하는 거다. 방송을 안 하고 싶다, 사업을 하고 싶다. 양복매장을 했는데 다행인 건 워낙 성실해 10년 동안 장사를 잘했다. 처음 하는 장사인데 엄청 성공했다”고 했다.

권성희는 “모든 장사가 상향세만 있는 게 아니다. 하향세가 있다. 나중에 아울렛 매장도 많이 생겨 팔아라. 가게 팔고 평생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잘못 이야기했다. 평생 놀고먹어도 된다고. 매장이 잘 안 팔리는데 이 분이 성실하게 일해서 팔았다. 목돈이 들어오고 죽을 때까지 놀아도 된다고 했더니 진짜 논다. 50대 중반부터”라고 근황을 전했다.

권성희는 “제가 방에서 쉬고 있으면 거실에서 부른다. 왜 그러냐고 나가보면 ‘과일 좀 없나?’ 이런다. 뭐를 해주면 맛있다고 하면 예쁜데 맛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짜다, 싱겁다만 한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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