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9승 놓친 아쉬움…친구 황재균과의 '전쟁 선포' 메시지 공개

최대영 2024. 3. 3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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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kt wiz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99번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친구 황재균에 의해 그 기회가 날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 후, 류현진은 주전 3루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황재균에게 "전쟁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럼에도 황재균은 류현진이 앞으로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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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kt wiz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99번째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친구 황재균에 의해 그 기회가 날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 후, 류현진은 주전 3루수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황재균에게 "전쟁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황재균은 이 메시지에 대해 웃으며 "경기 후 메시지가 왔다. 전쟁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현재 타율(0.130)을 언급하며 "내가 급한데 친구 사정을 고려해줄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황재균이 29일 경기에서 6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든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이로 인해 류현진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도 달성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전에도 KBO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99승 달성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상황이 더욱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황재균은 류현진이 앞으로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 경기에서 99승, 그다음 경기에서 100승을 하면 된다"고 말하며, 친구와의 맞대결을 즐겼다고 전했다.

한편, 황재균은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서, 최근 MLB에 데뷔한 이정후를 격려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황재균은 이정후가 MLB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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