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도 전국 돌며 한 표 호소…지지율 끌어올리기 안간힘

강주희 기자 2024. 3. 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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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제3지대 정당들은 수도권과 호남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강순아 제주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야당들이 하나같이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지만 노동자, 농민과 기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이야기하는 정당은 녹색정의당뿐"이라며 "강순아 후보가 앞장서서 명맥이 끊긴 제주도 출신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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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행' 녹색정의당, '광주행' 새로운미래
이원욱 지원 나선 개혁신당…이준석·양향자 각각 유세
호남 간 조국 "윤석열·김건희·한동훈 범죄자 연대"
[광주=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갑 후보(오른쪽)와 박병석 광주 북구을 후보가 30일 오후 광주 북구청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미래 제공) 2024.03.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4·10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제3지대 정당들은 수도권과 호남 등 전국 각지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강순아 제주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며 "어떤 심판이냐, 누가, 어떻게 심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들이 하나같이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지만 노동자, 농민과 기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이야기하는 정당은 녹색정의당뿐"이라며 "강순아 후보가 앞장서서 명맥이 끊긴 제주도 출신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밀어붙이고, 대선 후보 당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어기고 4.3 추념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을 녹색정의당이 확실하게 심판하겠다"고 외쳤다.

새로운미래의 총선을 지휘하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정형호(광산갑), 이낙연(광산을), 박병석(북구을) 후보를 지원사격한 뒤 인천 부평을을 이동해 홍영표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오 위원장은 "권력을 마구 남용하는 나쁜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제1야당 민주당은 오히려 윤석열 정부를 닮아가고 있다"며 "제대로 된 성과 한 번 내지 못하고 또다시 국민들께 갈등과 보복만 남은 선거를 강요해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이낙연 후보도 "광주가 민주성지에 맞게 존경받고 사랑받으려면 '묻지마 투표'는 이제 졸업하고 '따져보고' 투표로 전환해야 한다"며 "맨날 꾀나 쓰고 독한 짓이나 하고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판치는 그런 광주를 원치 않으신다면 새로운미래에게 일을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0일 경기 화성시 레이크꼬모 동탄 앞에서 이원욱 화성을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2024.03.30 photo@newsis.com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경기 화성정을 찾아 자당 이원욱 후보 유세 지지에 나섰다.

천 위원장은 "화성 시민들 눈치만 보고 제대로 정치 한번 해보겠다고 3선 이원욱 후보는 쉽지 않은 개혁의 길을 선택했다"며 "우리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준석(화성을), 양향자(용인갑) 후보는 각자의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들 정당과 달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군산과 익산, 광주, 여수 등 호남권을 찾아 표밭을 다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한 '범죄자 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며 "선량한 시민은 여기 계신 애국 시민이고 우리가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앞서 전북 익산역에서 열린 유세에선 "한동훈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이라며 "1호 법안으로 낸 한동훈 특검법을 (총선 후) 민주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민주당과의 연대 의지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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