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폭발하는 돈치치-어빙 시너지' 댈러스, 적수가 없다

이규빈 2024. 3. 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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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어빙이 NBA 최고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어빙과 돈치치라는 NBA에서 가장 화려하게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댈러스다.

돈치치와 어빙의 원투펀치를 결성한 댈러스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다.

과연 어빙과 돈치치의 이번 시즌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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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돈치치, 어빙이 NBA 최고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원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이번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댈러스 입장에서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순위 직접적인 경쟁자인 새크라멘토를 제압했기 때문이다.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아닌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곧바로 직행하는 순위가 6위다. 댈러스는 이번 승리로 6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었다. 댈러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새크라멘토의 화력에 밀려 뒤처지며 출발했다. 4쿼터 시작 전까지 82-73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쿼터, 어빙과 돈치치의 득점 폭격을 통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댈러스는 6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상승세의 요인은 단연 돈치치와 어빙이 이끄는 공격력이다.

어빙과 돈치치라는 NBA에서 가장 화려하게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댈러스다. 어빙과 돈치치는 평균 25점 이상은 손쉽게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문제는 시즌 초반, 두 선수의 시너지가 그리 좋지는 못했다. 돈치치와 어빙은 서로 일대일 공격을 한 번씩 번갈아가며, 둘의 호흡이 좋다는 인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두 선수의 호흡은 무서워지고 있다. 돈치치가 볼 핸들러 역할을 맡으며 공격을 지휘하고, 어빙이 간결하게 슛을 던지거나 공격을 하는 식으로 교통 정리가 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댈러스의 공격이 이루어졌다.

더 무서운 점은 클러치 상황이다. 두 선수는 클러치 상황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드리블 기술이 훌륭하기 때문에 턴오버 위험이 적고, 3점슛과 미드레인지, 골밑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선수가 하나만 있어도 무서운데, 댈러스는 두 명이나 보유한 것이다. 즉, 그날 경기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클러치 상황의 공격을 맡기고 있다. 그렇다보니 댈러스의 클러치 승부에서 경쟁력은 강할 수밖에 없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평균 33.9점 9.1리바운드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균 트리플더블에 육박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댈러스의 순위가 더 높았다면, MVP 후보 1순위로 거론될 정도의 활약이다.

어빙은 이번 시즌 평균 25.3점 5.3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어빙도 1옵션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활약이다.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도 확실한 창인 두 선수를 보좌하는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영입한 PJ 워싱턴, 대니얼 개포드를 철저하게 돈치치와 어빙의 조력자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단테 엑섬, 조쉬 그린 등 선수들도 수비수로 활용하며 어빙과 돈치치의 수비 부담을 줄였다.

돈치치와 어빙의 원투펀치를 결성한 댈러스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아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는 강적이 많지만, 최근 댈러스의 상승세는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감이 있을 만하다. 과연 어빙과 돈치치의 이번 시즌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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