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 김지원 사랑 고백에 김수현 오열→이미숙, 박성훈 母였다 ('눈물의 여왕')[종합]

최신애 기자 2024. 3. 30. 22: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김지원이 기억이 사라지는 와중에도 김수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7회에서는 점점 기억이 사라지는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에 오열한 백현우(김수현)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백현우는 집에서 나가려는 홍해인의 손을 붙잡고 "내가 왜 그랬는지, 어쩔 작정인지 들어야 할것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그가 이혼을 준비했단 사실에 충격을 크게 받은 홍해인은 그의 손을 뿌리치고 나가버렸다.

홍해인은 홀로 백현우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때 자기도 모르는 새에 길가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토끼눈'이 됐다. 이때 트럭이 홍해인을 향해 달려왔고, 백현우가 나타나 다시 한번 그녀를 구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에게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나 살리지 마"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이후에도 홍해인은 "내가 치료 다 포기했으니까 너 속으론 좋잖아. 가증스럽게 굴지마"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백현우는 "그냥 이혼해주면 나는 고맙고! 진짜 너랑 사는게 치 떨리게 싫었다. 네가 석달 뒤에 죽는다고 했을 때 좋았다. 계속 네 비위 맞춰줄테니까 유언장이라도 고쳐줄래?"라며 일부러 악역을 자처했다. 이에 이를 악문 홍해인은 "나를 이렇게까지 화나게 해서 감당이 되겠어?"라고 말했고, 백현우는 "뭐라도 해!"라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처절한 외침을 남겼다.

'퀸즈 그룹' 가족들도 백현우가 홍해인과 이혼하려 했던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앞서 백현우의 도발에 화가 난 홍해인은 가족들에게 "백현우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내사로 처리하겠다"며 그를 탈탈 털겠다고 밝혔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윤은성(박성훈) 패거리로 인해 수많은 오해를 받은 백현우는 홍만대(김갑수) 회장에게까지 불려갔다. 그럼에도 백현우는 송 팀장 횡령건에 대해 할 말을 했다. 백현우는 "누군가가 제가 오해받게 했다. 그런데 그게 누군지 확실치 않다"고 했고, 이 모습을 윤은성이 비릿한 웃음과 함께 다 보고 있었다.

이후, 홍해인은 자신의 도장까지 찍은 이혼 서류를 백현우에게 보여주며, "처참하게 쫓겨나게 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현우는 "알겠는데, 윤은성(박성훈)이랑 가깝게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도가 있는 것 같고, 수상하다"고 언질을 줬다.

그 시각, 윤은성은 홍해인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아챈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홍해인 아버지 홍범준(정진영)은 미행을 붙여 찍은 백현우의 사진을 홍해인에게 보여줬으나 수상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또한 백현우가 모친상을 당한 퀸즈 직원에게 홍해인의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난 끝까지 널 미워하다가 죽을 거다. 그러니까 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내가 꺼지라고 할 때 꺼지라"고 오해에서 나온 악담을 퍼부었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이후 홍해인은 윤은성을 만나 "원하는게 뭐냐"고 물었고, 윤은성은 "백현우랑 이혼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에 홍해인은 "내가 알아서 할게. 넌 또 선을 넘는 구나"라고 말했고, 윤은성은 "네 옆자리 비면 그 자리에 나는 어때?"라고 물으며 더 확실하게 선을 넘었다. 하지만 홍해인은 "기분이 나쁘면 소화가 잘 안된다"며 식사를 하지도 않고 자리를 떴다.

'퀸즈' 자택으로 돌아간 윤은성에게 모슬희(이미숙)가 찾아왔다. 모슬희는 "아들이 한 울타리에 있으니 좋다"며 윤은성의 뺨을 쓰다듬으려 했다. 알고 보니 모슬희가 윤은성의 친엄마였던 것. 모슬희는 "이제 이 집 사람들 다 쫓아내고 이 집을 가질 거다"라고 서슬 퍼렇게 말했다. 그 길로 홍만대 회장을 찾아간 모슬희는 "내가 대신해서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확실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이에 홍만대는 "자식 10명 보다 자네 하나가 낫다"며 흡족해 했다.

같은 시각, 백현우는 집에 돌아오다가 홍해인이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홍해인은 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홍해인은 이혼 서류 사건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지 "51%의 확률이라고 하니까 독일가서 열심히 치료하면 된다"며 백현우의 어깨를 쓰다듬기까지 했다.

기억이 점점 없어지는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꼭 잡으며, 계속해서 얼마전 일을 지금 있는 일처럼 조잘조잘 떠들었고 백현우는 결국 오열했다. 홍해인은 그런 그를 꼭 안고 "내가 그렇게 걱정 돼? 걱정하지마"라고 다독였다. 이어 홍해인은 "백현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