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알론소, 잔류 선언

김진엽 기자 2024. 3. 30.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29일(현지시각)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레버쿠젠이) 나에게 맞는 장소"라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천하였던 분데스리가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레버쿠젠=AP/뉴시스]알론소 감독(왼쪽)과 투헬 감독. 2024.02.1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스페인) 감독이 잔류를 선언했다.

알론소 감독은 29일(현지시각) 호펜하임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레버쿠젠이) 나에게 맞는 장소"라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천하였던 분데스리가에서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70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뮌헨과는 무려 승점 10 차이다. 리그 일정이 아직 8라운드 남은 만큼, 산술적으로는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으나 22승4무의 무패를 달릴 정도로 경기력이 좋아 우승이 유력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알론소 감독은 최근 여러 구단들과 연결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을 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뮌헨에서 뛰고 있어, 알론소 감독의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또 역시 팀을 떠날 예정인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지휘할 가능성도 있었다.

두 팀 모두 알론소가 현역 시절 뛰었던 팀이어서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하지만 알론소는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이곳에서 나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모든 것을 종합해 난 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난 그것이 옳다고 확신한다"며 "이번이 감독으로서 첫 풀 시즌이다. 아직 증명해야 할 것도, 경험해야 할 것도 많다. 지금 정말 안정되고 행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내가 감독으로서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다. 지금 이곳이 딱 맞다"며 "경영진에 감사하다. 구단은 지원을 해줬고 모든 부서에서 존경받는다고 느낀다. 팬들도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다시 한번 잔류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