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시축, 이동경·이동준 골…현대가 더비 명승부

정충희 2024. 3. 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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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과 울산의 일명 '현대가 더비'가 전주에서 펼쳐졌습니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의 시축, 이동경과 이동준의 환상 골 등 명승부가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국의 시축으로 라이벌 맞대결이 시작됩니다.

전반 21분 울산 이동경이 전북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 골로 연결합니다.

39분에는 김지현이 추가 골을 넣으며 한 발 더 달아납니다.

K리그에서 228골을 넣으며 4번이나 MVP를 차지한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그러나 울산 출신 이동준이 전반 막판 전북에 첫 골을 선사합니다.

반격을 알리는 이동준의 득점에 전북 팬은 눈물까지 보입니다.

이동준은 후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습니다.

티아고의 실축으로 거센 추격 분위기가 잠시 주춤했지만 이동준이 다시 번득였습니다.

측면을 돌파한 이동준의 발 끝을 떠난 공이 티아고를 거쳐 문선민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뜨거웠던 전주성 명승부는 승자도, 패자도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전북의 첫 승은 또 불발됐습니다.

한편 전북 팬들은 전반 28분 중국에서 수감됐다 풀려난 손준호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순존호의 전북 시절 등번호 28번에 맞춰 전반 28분 걸개를 폈습니다.

전반 15분, 대전 스트라이커 호사의 슈팅이 골대에 막힙니다.

대전 호사의 불운은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인천 제르소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자책 골까지 나오며 2대 0으로 졌습니다.

인천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대전은 오늘도 첫 승 달성에 실패해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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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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