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3억 로또’…한강변 고양 덕은지구 ‘줍줍’ 또 나왔다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1가구 무순위 청약…6억9500만 원에

무순위 청약 물량 1가구가 나오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조감도. GS건설 홈페이지 캡처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한강변 아파트의 무순위(줍줍) 청약 물량 1가구가 또 나왔다. 당첨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덕은지구에선 앞선 1월에도 무순위 청약 2가구와 계약취소주택 1가구 등 총 3가구가 ‘줍줍’ 물량으로 나와 20만 명이 넘게 몰린 바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인터넷으로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나온 물량 1가구는 전용 84㎡다. 분양가 6억6830만 원에 추가 부대 비용 2613만 원이 더해져 약 6억9500만 원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0억2000만 원에 매매됐다. 당첨될 경우 3억 원 이상의 차익을 볼 수 있는 ‘로또’인 것이다.

다만,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계약 취소 주택이기 때문이다. 또 오는 6월 15일까지 잔금을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자금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번에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된다.

덕은지구는 경기 고양시에 속해있지만, ‘마포구 덕은동’이라고 불릴 만큼 서울과 인접해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64만6000㎡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됐으며, 인구도 1만 명을 넘어섰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