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도 알론소의 선택 옹호... “나도 예전에 그랬었고 후회하지 않았어”

남정훈 2024. 3. 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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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선택을 존중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제안을 거절하고 바이엘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사비 알론소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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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선택을 존중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롭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제안을 거절하고 바이엘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사비 알론소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리버풀과 뮌헨 이적설로 인해 수많은 추측들이 있었지만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단상에 올라 “A매치 휴식기 동안 베르너 베닝, 페르난도 카로, 사이먼 롤페스와 신중한 검토와 좋은 논의를 거친 끝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감독으로 남겠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이어서 "이 클럽은 내게 적합한 곳이다. 나는 젊은 감독이고, 프로 축구 감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곳이다. 팀과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동시에 나 자신도 이곳에서 코치로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이 결정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 알론소는 “결정이 내려졌을 때 그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경영진, 팀, 스태프 등 모두가 나를 존중해줬고, 나도 이에 보답하고 싶었다. 경영진과 선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항상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알론소의 이번 발표는 현재 유럽 축구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감독이 선수 시절 대표했던 클럽의 감독직을 맡기를 바랐던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클롭이 이번 알론소의 발표 후 언론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대화의 주제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클롭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알론소의 선택을 옹호했다.

클롭은 기자들에게 "정말 잘하고 있는 클럽의 젊은 감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나도 거의 똑같은 일을 했고 후회한 적이 없다.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말은 그것뿐이다. 알론소는 그곳에서 놀라운 일을 하고 있고, 레버쿠젠이라는 좋은 팀을 가지고 있으며, 아마 팀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그래서 그가 왜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알론소와 클롭은 비슷한 선택을 했었다. 클롭은 2011년과 201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을 제치고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고 뮌헨은 클롭에게 몇 번 영입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클롭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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