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제한’ 걸린 자율주행기술, 도로 밖에서 질주 중
[앵커]
운전자가 운전대를 완전히 놓아도 되는 '완전자율주행'.
안전과 제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요.
그 사이 이 자율주행 기술들이 관련 시장을 넘어 의료,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고 있는 남성.
호흡 측정기를 달지 않았는데도, 호흡 수가 모니터에 기록됩니다.
비결은, 머리맡에 달린 '자율주행용 레이더'입니다.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하는 이 레이더는 1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감지해내는데,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슴의 움직임을 감지해 호흡 수를 정확하게 재는 겁니다.
자율주행 상용화가 미뤄지자 이 기업은 수면 패턴 분석 같은 보건, 의료 분야로 기술력을 확장했습니다.
[이재은/스타트업 대표 : "자동차 시장 자체가 워낙 호흡이 길다 보니까 사업화를 하기 위해서 이 기능들을 어떻게 하면 확장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고요."]
자율주행을 위한 GPS 기술은 이젠 선수들의 과학 훈련에도 필수가 됐습니다.
조끼 안의 센서가 축구 선수들의 속도와 위치는 물론 동선까지 정밀 측정합니다.
[신동화/축구팀 운영 총괄 : "정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시에 공수 간격, 좌우 간격을 90분 동안 얼마나 선수들이 잘 수행했는지 그런 것들까지 다 볼 수 있게 되니까..."]
최대 15m에 이르렀던 오차는 최근 3cm 이하까지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박준석/LG유플러스 부장 : "오차가 m(미터) 단위로 나고 있고, 많게는 한 10m 이상까지 나는데요. 그런 것들에 대한 오차를 원인을 사전 분석 해서 보정 하기 때문에..."]
안전과 규제 문제로 주춤해진 자율주행 시장.
관련 기업들은 핵심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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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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