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12인 공격대 ‘안개신 레이드’ 뜬다

4월 25일 업데이트 예고…SNK 컬래버레이션도 실시

‘던전앤파이터’에 4월 25일 신규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무’가 찾아온다.[사진=던파로ON 쇼케이스 갈무리]

넥슨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에 오는 4월 25일 신규 레이드 ‘아스라한: 안개의 신, 무’가 찾아온다. 대전격투게임 명가 SNK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넥슨과 네오플은 온라인 쇼케이스 ‘던파로ON -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를 개최하고 신규 레이드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를 비롯해 새롭게 추가되는 세트 에픽 장비, 파밍 콘텐츠 등 아이템 구조 변화 등의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넥슨에 따르면 ‘기억과 안개의 신, 무’는 과거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테라’ 행성에서 만들어진 인공신 ‘나벨’이라는 설정이다. 창조주의 악한 힘 중에서도 ‘무지의 악’을 이어받아 탄생한 ‘나벨’은 자신의 힘을 회수하려는 ‘창조주 칼로소’와의 결전에 패배해 ‘어두운 기운’을 잃고 추락해 ‘선계’에 떨어져 ‘대마법사 마이어’에 의해 다시 눈을 떴고 기억을 잃은 채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이용자들은 8번째 레이드 콘텐츠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를 통해 잠든 안개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악한 본성’을 깨워 혼란을 일으키려는 자들의 계획을 저지하고 다가오는 위협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안개신 레이드’는 총 3개 페이즈로 구성된 12인 공격대 레이드다. 페이즈 진행에 따라 안개신의 깊은 무의식으로 향하는 구조로다. 던전, 대기실 등 모든 곳에서 안개신의 서사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지난 2월 선보인 개전 콘텐츠 ‘아스라한 : 무의 장막’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기믹과 패턴도 만날 수 있다.

1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각(殼)’은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날씨와 연관된 ‘오행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행의 기운’은 각각의 속성마다 특색 있는 기능을 지니며 상성이 되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원활하게 이끌거나 날씨의 영향으로 인한 광폭화 저지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안개신의 불안정한 상태로 인해 날씨가 변덕스럽게 급변하는 만큼 ‘오행’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이 요구된다.

또 다른 시스템 ‘오버플로우’는 ‘오행의 기운’과 같이 1페이즈 공략에 중심이 된다. 몬스터들의 체력을 일정 이상 소모한 뒤 발생한 핵심 패턴을 파훼하면 발동되며 발동 시 인접한 던전까지 피해를 확산할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이원만 총괄 디렉터

2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과(果)’에서는 ‘무의 장막’을 이끄는 ‘부조화의 로페즈’와 피조물인 쌍둥이 남매 ‘사벨리’와 ‘로절린드’가 조화가 무너진 안개신의 힘을 이용해 이용자의 앞을 막아선다. 피조물들을 상대한 후 2페이즈의 핵심 시스템인 ‘관문’의 속성을 이용해 보스 ‘로페즈’와의 2단계 전투를 펼치게 된다. 레이드 상황판과 원경에 나타난 해와 달 형상의 관문을 조화롭게 배치해 일식을 일으키면 안개신의 꿈에 침투한 ‘로페즈’의 계획을 저지하고 3페이즈로 넘어갈 수 있다.

3페이즈 ‘반추하는 세계: 종(種)’에서는 조화가 무너진 채 깨어난 안개신과 마주한다. 전투가 펼쳐지는 무의식의 근원지에서는 안개신의 불안정한 상태가 날씨의 변화로 발현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제약이 발생한다. 안개신의 기억을 지키고 있는 파수꾼 ‘테르미누스’의 패턴을 파훼하지 못할 경우 안개신의 상태가 더욱 불안정해져 공략 난도가 높아지게 되며 ‘테르미누스’ 두 명의 체력을 동시에 소진시킬 경우 공략에 중요한 추가 기믹이 등장한다.

개전 콘텐츠 ‘아스라한: 무의 장막’에 하드 모드도 추가한다. 하드 모드는 ‘안개신 레이드’에 진입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로 진행 방식, 몬스터 패턴 등 레이드 공략 방식 전반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 모드 추가에 따라 노멀 모드는 입장 조건을 대폭 낮추고 난도를 조정한다.

신규 아이템 추가 및 파밍 구조 개편도 예고됐다. 성장 중간 단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세트 에픽 장비와 함께 최상위 세트 장비 3종을 추가한다. 기존의 커스텀 에픽 장비와 고정 에픽 장비 사이의 성능 간극을 좁히고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을 위한 결정이다. 범용 세트 구성은 비교적 획득이 쉬운 ‘어비스 배터리’와 ‘레기온 콘텐츠 재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백전노장의 기록’ 세트, 최상위 세트 장비는 ‘균형의 중재자’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이에 따라 커스텀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에서 세트 에픽 장비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도록 기존 콘텐츠 보상을 변경하고 ‘균형의 중재자’ 보상인 ‘미스트 기어’는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한다. 해당 아이템 사용 시 ‘미스트 기어’ 1종 또는 세트 에픽 장비 1종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승헌 캐스터와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왜곡된 차원의 큐브’를 모아 ‘조화로운 안개의 큐브’로 변경할 수 있는 장치도 도입하며 ‘조화로운 안개의 큐브’로는 세트 에픽 장비 중 원하는 부위 1개를 얻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기존 융합 시스템도 개편해 별도의 재화 소모 없이 융합 또는 분리가 가능한 ‘융합석’을 추가한다. 4월 25일 안개신 ‘융합석’ 50여종이 추가되며 에픽, 레전더리 융합석 외에도 최초로 태초 등급의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태초 등급 융합석은 ‘시간을 거스르는 자’ 세트처럼 추억 속 장비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아이템 추가에 맞춰 파밍 전용 던전 아스라한 기록실, 아스라한 서고, 별무리록 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스라한 기록실’은 ‘아스라한: 무의 장막’ 플레이 보상으로 획득한 ‘기록실 열쇠’로 입장 가능하며 총 5개 방으로 구성돼 방을 통과할 때마다 더 높은 수준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문열기에 실패하면 획득한 보상 중 일부를 잃을 수 있어 진행을 포기하고 누적 보상을 획득하거나 더 큰 보상을 위해 다음 방을 도전하는 선택이 요구된다.

‘아스라한 서고’는 반복 입장이 가능한 파밍 던전으로 ‘융합석’, ‘조화로운 안개의 큐브’, ‘미스트 기어’ 등 고가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별무리록’은 ‘아스라한 기록실’, ‘아스라한 서고’에서 획득한 재료로 마을 NPC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미니게임 플레이 보상으로 태초 등급 융합석을 받을 수 있다.

‘안개신 무기’도 새롭게 등장한다. ‘안개신 레이드’에서 획득 가능하며 성장을 마친 기존 ‘바칼 무기’로 퀘스트 진행 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6개 속성 중 1개를 선택해 각각 공격 범위 증가, 스킬 쿨타임 감소, 각성기 강화 등 다양한 고유 옵션을 지닌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한 무기의 ‘숭고의 표상’ 발동을 위해 ‘기억의 성단 복원’과 ‘기억의 종착지 활성화’를 모두 최종 단계까지 완료해야 하며 ‘기억의 성단 복원’ 진행 단계에 따라 ‘안개신 무기’의 대미지가 상승하고 각 속성이 지닌 고유의 옵션이 강화된다. ‘기억의 종착지 활성화’는 단계가 상승함에 따라 안개신 ‘무’에 대한 추가적인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SNK 컬래버레이션

성장 레벨 시스템과 무관한 장비를 제외한 11부위의 장비 성장 최고 레벨도 60까지 확장한다. 성장 레벨 확장으로 획득한 보조 특성 포인트를 이용해 새로운 특성 요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부 특성에서는 추가 성능이 해금된다. 불가침 장비의 성장 레벨도 80레벨까지 확장하고 기존 최종 레벨인 70레벨 이후 확장된 성장 레벨에 대해서는 확정 성장 시스템을 적용한다.

신규 아이템들의 파밍 난도를 보완하기 위한 비밀상인 ‘엘리브’도 선보인다. 마을에서 상시로 이용하거나 일부 던전에서 낮은 확률로 만날 수 있다. 마을에서는 ‘융합석’ 또는 세트 에픽 장비 중 상의, 팔찌 등을, 던전에서는 ‘태초 융합석’, ’미스트 기어’, ‘조화로운 안개의 큐브’ 등 주요 파밍 아이템 중 하나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던전에서는 일부 아이템을 특별한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골드 부족으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던전을 나와도 일정 시간동안 이용자를 쫓아온다.

‘안개신 레이드’ 출시에 맞춰 클리어 보상으로 닉네임을 아이템에 새길 수 있는 ‘이명 각인권: 안개신’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공략을 완료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안개신 PC’, ‘안개신 마우스패드’ 등도 선물한다. 육성 지원 이벤트도 마련했다.

또 SNK와의 컬래버레이션도 4월 25일 선보인다. ‘쿠사나기 쿄’, ‘아사미야 아테나’ 등 SNK 캐릭터들의 콘셉트와 ‘던파’ 캐릭터들의 개성이 고루 담긴 ‘던파’X’SNK’ 한정 아바타를 만날 수 있으며 특별한 디자인 구성이 돋보이는 히든 레어 아바타도 확인할 수 있다. SNK 게임을 재해석한 이벤트 던전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들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