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14번 꺼낸 한동훈…"내가 막말? 이재명이 쓰레기 같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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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겸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발언 논란에 대해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서울 구로구에서 "지금 민주당에서 정말 쓰레기 같은 막말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과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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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준혁 쓰레기 같은 말 들어보면 선택할 수 있어"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겸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발언 논란에 대해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동안 한 위원장이 '쓰레기'를 언급한 횟수는 14차례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정치를 개같이 하는 게 문제"라며 발언 수위를 높인 데 이어 연일 강경 발언으로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서울 구로구에서 "지금 민주당에서 정말 쓰레기 같은 막말을 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과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저보고 막말이라고 하더라. 저는 그분(김 후보)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등생이나 위안부와 성관계를 했을수도 있다고 한 말이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시 유유상종이라고 이 대표가 과거에 자기 형수에게 했던 정말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들도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와 이 대표의 쓰레기 같은 말들을 직접 들어봐 달라. 그러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준혁이나 이재명 같은 분들은 마음속에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 분들이다. 그분들이 우리의 여성정책, 차별정책, 약자에 대한 보호정책을 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겠나. 그런 쓰레기 같은 말 대로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이던 경기 부천에서도 "이 대표가 한 쓰레기 같은 말을 들어보라"며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들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로 구현할 철학이다. 초등생 위안부 이야기, 형수 이야기가 머릿속에 차서 여러분을 지배하게 놔둘 건가"라고 말했다.
이후 인천역 광장·차이나타운 지원유세에서도 한 위원장은 "제가 (김 후보의) 그 말을 찍어서 '쓰레기'라고 했는데 틀린 것이냐"며 "그 말이나 이 대표가 과거에 형수에게 했던 말이나 쓰레기 같은 말 아니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제가 막말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을 물릴 생각이 없다"며 "그 말들은 명백히 쓰레기 같은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쓰레기 발언에 대해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모르는가"라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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