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공유한 가수 이승환 사진…“9 그리고 9”

김자아 기자 2024. 3.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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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9 그리고 9"라는 글과 함께 공유한 사진./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듯한 사진을 공개하자, 조국 대표가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승환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 그리고 9″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숫자 9 조형물, 숫자 9가 적혀 있는 바이크·헬멧과 찍은 이승환의 모습이 담겼다.

조 대표는 이승환의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별다른 멘트는 덧붙이지 않았다.

숫자 9는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받은 정당 기호다. 조 대표는 비례 2번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 조 대표는 ‘조국을 9하자’ ’나라를 9하자’ ‘9찍’ 등의 구호로 선거 홍보를 하고 있다.

이에 조 대표 지지자들은 이승환이 조 대표에 대한 지지의 뜻을 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전북 익산시 익산역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승환은 현정부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는 등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왔다.

이승환은 지난해 연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쌍특검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였던 ‘공정과 상식’을 인용해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2020년 12월엔 2개월 정직 징계처분을 받았던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법원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자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는 글과 함께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밖에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다수 올려왔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에 공연자로 등장해 “저는 야당 편이 아니라 시민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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