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北 철퇴' FIFA 공식발표 "평양 홈 월드컵 예선 멋대로 취소→북한 0-3 몰수패 통보"

박대성 기자 2024. 3.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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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몰수패 철퇴가 내려졌다.

30일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 규율위원회는 "북한 측이 돌연 홈 경기 개최 불가를 통보했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북한에 0-3 몰수패를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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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한에 몰수패 철퇴가 내려졌다. 평양 홈 경기를 멋대로 취소한 대가다.

30일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 규율위원회는 "북한 측이 돌연 홈 경기 개최 불가를 통보했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르지 못했다. 북한에 0-3 몰수패를 통보했다"라고 발표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북한과 홈, 원정 연전이 있었다. 21일 일본도쿄국립경기장에서 북한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선 1-0으로 이겨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홈에서 경기를 치른 뒤에 북한 원정을 떠나야 했다. B조 4차전은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킥오프를 5일 앞둔 상황에 아시아축구연맹에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다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도쿄에서 북일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너무 갑작스러워서 곧바로 대답할 수 없었다”라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토 윈저 존 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은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홈 경기 주최 측이 중립지역 경기장을 지목해야 하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을 경우엔 아시아축구연맹이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은 취소되지 않고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중립 지역을 원했지만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킥오프 5일 전에 중립 구장을 구하기란 불가능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거론됐지만 설에 불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일본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예선 경기가 예기치 못한 일로 진행되지 않는다. 북한축구협회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중립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점을 통보받은 것에 따른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단은 취소로 결정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판단을 기다렸다. FIFA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을 취소했다. 두 팀의 일정이 조정되거나 다시 치러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후 돌연 홈 경기를 중지한 북한에 0-3 몰수패를 결정했다. 일본은 북한의 몰수패로 승점 3점을 얻어가게 됐고 4차전을 치르지 않고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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