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인사는 기본, 쓰레기 봉투도 들었다…표 찾아 나선 원주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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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공원에 나왔는데, 선거운동원들이 쓰레기도 줍고 90도로 인사하고, 선거가 가까워진 것을 체감했어요."
제22대 총선 강원 주요 격전지인 원주시 갑‧을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나들이객의 표심을 겨냥한 집중 유세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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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토요일…마트·공원·상가 곳곳서 표심 잡기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아이들과 공원에 나왔는데, 선거운동원들이 쓰레기도 줍고 90도로 인사하고, 선거가 가까워진 것을 체감했어요.”
제22대 총선 강원 주요 격전지인 원주시 갑‧을 선거구의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나들이객의 표심을 겨냥한 집중 유세전에 돌입했다. 마트와 공원, 주요 사거리를 찾아서 지지를 호소했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원주 갑의 국힘의힘 박정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선거구 주요 요충지 중 한 곳인 기업도시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마트와 공원을 중심으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표심을 살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기업도시 내 샘마루공원을 찾았다, 그는 어린이와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거나 산책 중인 시민을 찾아 민심을 살폈고, 그의 선거운동원들은 공원과 상점가 주변에서 쓰레기를 주우면서 박 후보의 홍보활동을 도왔다.
원 후보 역시 기업도시의 한 마트 앞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해당 마트 앞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 공원을 연결하는 곳으로, 주말 기업도시 나들이객의 주요 이동 경로 중 한 곳이다. 원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그곳을 지나는 시민들을 표심을 잡기 위해 나섰다.
원주 을의 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의 김완섭 후보 역시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 주말을 알차게 계획하며 유세에 나섰다.
송 후보가 선택한 유세 일정 지역은 주요 사거리였다. 아파트 단지들, 마트, 상권이 이어지는 너르내 사거리와 풍물시장 주변인 원주교오거리를 택했다. 김 후보도 미용사단체 총회와 종친회 행사장, 하이마트와 홈플러스 사거리 등 차량 통행이 밀집된 곳을 유세장소로 꼽았다.
이처럼 주말 유세 전략을 마련한 원주지역 여야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그 외에도 유권들에게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소위 ‘폴더인사’는 물론, 복지시설 등 주요 단체의 주말 행사장을 찾아 한께 참여하기도 하는 등 치열한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원주 갑‧을은 강원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한 도시에서만 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도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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