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강원 후보자들, 유세 경쟁 ‘치열’

공원·체육관·골목 찾아 지지 호소
후보자 간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도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춘천 온의동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유희태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이자 첫 주말인 30일 강원 지역에서도 후보들의 뜨거운 유세 경쟁이 펼쳐쳤다,

강원도 내 8개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인 원주 갑·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박정하·김완섭 후보,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송기헌 후보가 각각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원주 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태장동 파크골프경기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기업도시 샘마루공원 일대에서 거리 유세와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공원과 체육·종교 시설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원주 을 선거구 출마자인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도 이른 아침부터 유세를 시작하고 시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만나 한 표를 부탁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 역시 일찍이 체육시설에 들러 유권자를 만났고 원주천 일대와 수변공원 등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또 다른 격전지 중 하나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서도 유세 경쟁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춘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골목 유세전을 이어갔고,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도 봄내 체육관, 공지천 잔디구장, 송암 스포츠타운, 석사천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강릉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는 이날 찾아가는 골목 유세를, 같은 선거구 출마자인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는 세 과시를 위한 집중 유세로 선거 운동을 벌였다.

김 후보는 강남구장에서 생활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송정동과 포남동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권 후보는 이른 새벽 주문진 어판장을 방문해 유세를 벌이고 체육 시설과 월화거리 광장에서 유권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강원 동해시 천곡로터리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인수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출마자인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자도 황지 국민체육센터와 버스터미널 상가 등 시내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펼쳤고, 같은 선거구 출마자인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도 삼척 원덕 오일장 거리와 철암·장성 일대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같은 선거구 출마자인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고발했다.

김 후보 선대위 측은 이 후보가 자신의 당선과 상대 후보의 낙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고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