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제 발로 찾아와 "마약했다" 횡설수설…간이검사 '양성'

박상혁 기자 2024. 3.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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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지구대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여주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내가 마약을 했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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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를 찾아와 이상행동을 보인 30대 남성에게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경찰이 그를 긴급체포했다./사진=뉴스1


마약에 취해 지구대에서 이상행동을 보인 30대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경기 여주경찰서는 마약에 취해 "내가 마약을 했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0시쯤 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를 방문해 이 같은 말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는 피의자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경우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4년 1월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약류 사범 단속 인원은 2017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3.6%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 유형별 현황으론 투약이 9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밀매 719명 △소지 126명 △밀수 63명 △밀경 8명 △밀조 1명 등 순이었다.

마약 사범 연령별 현황에선 20~30대가 1245명을 기록해 전체 61.7%를 기록했다.

마약류 예방이나 재활 상담을 받고 싶으면 국번 없이 1342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이 번호는 "당신의 일상(13) 24시간 사이(42)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마약류 중독재활센터 전화번호는 △서울 02-2679-0436 △부산 051-851-8990 △대전 042-710-3751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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